[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허쥬마의 유럽시장 진입 임박으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는 유럽에서 두 번째 허가를 받은 약품이지만,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은 첫 번째 약품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와 비슷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2분기에 유럽 국가와 병원연합의 입찰이 예상되는데, 1분기 안에 허쥬마의 유럽 판매 허가가 확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의존한 성장으로 2020년 전후에 한계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판매 첫 해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허쥬마가 이를 이어받게 된다"면서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에정이어서 2022년에는 매출액이 3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셀트리온 가치 평가에 걸림돌로 작용해왔지만 거래소 이전 상장으로 현저히 완화할 것"이라며 "당분간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 리스크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