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증시 'IT·실적·중국'이 키워드다

(주간추천주) 하이닉스, 삼성전기,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등

입력 : 2010-02-2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민감한 국내증시가 또 다시 흔들렸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소식와 장중에는 두바이홀딩스의 채무불이행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 때문에 163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8% 하락한 1593.90포인트에서 한 주를 마쳤다.
 
춘절 연휴를 마치고 열흘만에 개장하는 중국증시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대외적 불안요인이 산적한 이번주 국내증시, 각 증권사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전기전자업종과 또 내수주에 대한 관심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 IT, 실적우량주에 주목..하이닉스, 삼성전기
 
국내증시가 재료나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꾸준한 매수세로 시장 지지력을 보여주는 외국인 매수종목 중 전기전자업종 이 주목을 받고있다.
 
증권사들 역시 전기전자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올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주요 IT완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LED TV의 고성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003530)하이닉스(000660)를 주간추천목록에 올렸다.
 
강한 중국수요로 PC 출하량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공급부족으로 DDR3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올 1분기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차례 매각 불발로 채권단 지분 출회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현재의 주가는 전 고점과 비교해 15% 넘게 하락해 낙폭이 지나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 '중국효과'..두산인프라코어, 아모레퍼시픽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2주 연속 추천했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상하이엑스포 등 굴착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밥캣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공적 기계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요인이라고 덧부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이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올해 설화수를 비롯해 일부 브랜드의 중국시장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며 주간 추천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또 자산재평가 실시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남성 화장품 수요 증가로 장기적 성장 동력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 테마주 '강세'..원전, 비에이치아이
 
 
지난주 국내증시 테마주들의 순환과 강세의 선봉에 섰던 원전 테마.
 
이번주 신한금융투자는 비에이치아이(083650)를 주목했다.
 
한국전력(015760)과 도시바 등 국내외 원전 보조기기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원전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또 포스코그룹의 안정적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이후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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