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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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시무식에는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가야 할 3가지 목표로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를 정착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 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도 함께 제안했다.
김 사장은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면서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