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제품믹스 개선으로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16조3000억원, 영어이익은 흑자전환한 49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마케팅비용 증가 시기임에도 패널 가격 효과가 반영되는 동시에 고부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이 4.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멀티플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할 정도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TV사업의 지속가능한 영업이익률이 향상됐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될 것이고, 중장기 성장동력인 VC(자동차부품)사업부가 연간 20% 이상의 외형 확대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