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정비사업 분양물량 역대 최대

일반분양 107곳 총 5만6000가구…전년비 79%↑

입력 : 2018-01-03 오후 6:08:0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새해 전국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지난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107곳 총 5만63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3만1524가구보다 78.9%(2만4859가구) 증가한 것이다.
 
올해 전국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단위: 가구·주상복합 포함·임대제외). 자료/닥터아파트
 
재개발은 3만9868가구, 재건축은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9곳 1만3312가구에 달한다. 이어 경기(25곳 1만2253가구), 부산(13곳 9356가구), 경남(9곳 4938가구), 대구(12곳 3794가구), 광주(4곳 3286가구) 순이다.
 
연내 분양하는 주요 정비사업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현대건설컨소시움은 이달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7㎡ 1690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전용 59~114㎡ 575가구 규모의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3월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을 분양한다. 전용 83~135㎡ 192가구 규모다. 같은 달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전용 39~114㎡ 총 446가구 마포그랑자이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4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제4구역을 재정비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전용 84~101㎡ 1259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달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전용 59~111㎡ 518가구 규모의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를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5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114㎡ 2485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6월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을 일반분양한다. 전용 59~84㎡ 총 987가구 중 일반분양은 630가구다.
 
GS건설은 7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43~114㎡ 281가구 규모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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