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3D관련주 '강세'..지상파 3D 시험방송 가세
22일 3D관련주들이 MBC와 KBS 등 지상파 TV도 3차원(3D) TV 시험방송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대부분 종목들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MBC와 EBS는 전일 '3D TV 시험방송 추진단'에 참가해 오는 10월 진행할 3D TV 시험방송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STX그룹株, 대우건설 포기..주가는 '활짝'
STX는 전날 공시를 통해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주가는 이에 화답해 6.7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엿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2만주 넘게 매수했고, 외국인도 간만에 3만주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STX그룹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STX엔진이 7.94%, sTX팬오션, 7.17%, STX엔파코와 STX조선해양도 4% 넘게 올랐다.
지난 17일 STX는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 넘게 떨어진 바 있다.
반면 대우건설은 이날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철도株, 브라질 고속철 사업 기대감에 강세
철도관련주가 브라질의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의 수주전이 시작되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200억달러 규모로 이중 20%인 40억달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이뤄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주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다음달 2일 고속철 사업 제안요청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5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현대로템과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대표단이 수주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오토바이株, 보조금 지급..'급등'
전기오토바이 관련주가 서울시가 친환경 오토바이 교체 사업을 추진 소식으로 일제 급등 마감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전기 오토바이 구입을 원하는 배달음식점과 신문배급소, 공공기관을 선정해 기존 오토바이 250대 반납을 조건으로 전기 오토바이 구입 비용을 보조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업소가 쓰던 휘발유 오토바이를 새로 구입할 때 드는 비용과 전기 오토바이 가격의 차액으로, 대당 평균 170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