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상담서비스 'U봇'의 이용자가 8일 1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U봇은 LG CNS의 솔루션과 LG유플러스 유·무선 서비스 상담 시나리오가 접목된 채팅 서비스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요금 및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 조회 등의 상담과 일상대화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봇은 출시 13일 만에 누적 이용자 12만명, 상담 건수 15만을 기록했다. 일 평균 1만500건의 고객 상담을 소화했다. 지난 2주간 U봇의 주요 문의는 서비스 요청과 처리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요금제 신청·변경, 요금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등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멤버십·이벤트 확인 같은 조회업무 25%, 연말연시 새해 덕담 등의 일상대화도 10%를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이용자의 비율은 각각 57%, 42%로 나타났다. 챗봇 서비스 특성상 문자 입력이 수월한 PC 이용자 비중이 다소 높았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화 건수 기준 20대 28%, 30대 27%, 40대 24%의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봇은 모바일과 PC 접근성이 높은 20~30대 고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며 단기간에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U봇은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며 진화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한 상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U봇이 출시 2주만에 누적 이용자 12만명, 상담 건수 15만을 기록했다. 사진/LG유플러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