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4분기 실적보다 5G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5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8% 하락이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인 266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택약정요금 할인과 광고비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5G 이슈를 선점하고 있는 KT의 포지셔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주 열리는 CES에서 5G를 활용한 스마트시티가 핵심 어젠다이며,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월말 개최되는 MWC에서도 다양한 5G 비즈니스 모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CES, 평창동계올림픽, MWC 등 통신업종에 우호적인 뉴스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