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SK텔레콤은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와 5G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과 기아차는 한국과 미국간 5G 망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체험 ▲5G 망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5G기반 차량-사물 통신기술(V2X) 등을 선보인다.

 

양사는 관람객들이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차 모형을 설치했다. 여기에 서울 시내 5G 커넥티드카에서 촬영한 360도 영상을 CES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전송, 시연한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5G 시험망을 해저 케이블로 확장해 한국과 미국간 5G 전용 시험망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트 위치별로 분리된 사운드가 재생되는 ‘독립 음장제어 시스템’ ▲도로로 접근하는 보행자에게 경고음을 방사하는 ‘능동 보행자 경고음 방사 시스템’ 등 한 단계 진보한 사운드 기술도 적용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기술이 자율주행과 결합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