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작년 기준 우리 바다에 서식 중인 해양생물이 모두 1만3089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종수는 1000㎢당 32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범위가 매우 넓다.
해수부는 이같은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목록집을 발간했다.
2016년 발간한 목록집에는 4644종의 생물 목록이 수록됐고, 2017년에는 2363종을 추가한 총 7007종의 실물자원을 비롯해 문헌상 서식사실이 확인된 생물까지 더해 총 1만3089종이 담겼다.
해수부는 이번에 발간한 2017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국회도서관과 관련 대학에 배포하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에도 게시해 원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생명과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련 권리 확보에 힘쓰고, 미래 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