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작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3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파생결합채권(DLB)를 포함해 발행된 DLS 금액은 30조5472억원으로, 작년보다 4.5% 증가했다. 최초 발행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요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4조9257억원 발행됐고, 신용과 지수는 각각 7조9716억원, 6조4390억원이 발행됐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조73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8.8%를 차지했다. 전년보다는 15.1% 증가했다. 사모발행은 전체의 81.2%인 24조8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이 4조4592억원을 발행해 점유율 1위(14.6%)를 기록했다. 뒤이어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이 각각 12.4%, 11.3%였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57.6%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27조667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16조9658억원, 조기상환이 9조 8956억원으로 각각 61.3%, 35.7%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34조4646억원으로, 16년 말 대비 6.3% 늘었다.
최근 5년 DLS 발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