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에스디(066930)가 다국적 기업인 인버니스의 주당 4만원 공개매수 발표에 장초반 9%로 급등했습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에 4만원보다 밑도는 현재가에서 매수한 뒤 일정분의 차익을 남기기 위한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에스디는 어제보다 3450원(9.56%) 오른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주가 수준은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다음달 15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올초 진행됐던 에스디의 공개매수 때도 공개매수 첫날을 제외하곤 보합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인버니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에스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총 476만7025주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이전 공개매수를 통해 인버니스는 에스디의 의결권 있는 발행총주식수의 61.9%를 취득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이전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4만원입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들은 다음달 15일까지 보유 주식을 공개매수에 응모 할 수 있습니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다음달 22일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공개매수로 에스디가 상장폐지되기 때문에 무조건 공개매수에 응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차피 인버니스는 에스디를 상장폐지한 뒤 회사문을 닫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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