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닥이 2002년 3월 이후 15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900선을 돌파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코스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900선 도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15년9개월 만에 890선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날 장중 900선을 돌파했으며 2002년 3월29일 927.30포인트 이후 15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이 724억원, 외국인 45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83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외국인은 11거래일 동안 7589억원 순매수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제약업종에 쏠려있던 수급이 반도체와 기계·장비, 화학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코스닥시장 전반에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
셀트리온(068270) 급등에 따른 업종 쏠림 우려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이 2778억원 홀로 매수했으며 기관은 367억원, 개인은 2802억원을 매도했다.
16일 코스닥이 2002년 3월 이후 15년10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