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장 초반 2510선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장 중 반등한 뒤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0포인트(0.25%) 내린 2515.54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매도세인 기관이 391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179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54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 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5%, 0.51% 하락했다.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려면 오는 19일까지 미 의회에서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1.44%)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기계(-0.79%), 증권(-0.57%), 음식료품(-0.49%), 보험(-0.3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1.11%), 통신업(0.88%), 전기가스업(0.21%), 철강·금속(0.20%)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5%) 오른 10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