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지난 2월 수정당기순이익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9%가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11.9%가 증가한 실적이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8%감소했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이 203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보사들 앞에도 만만치 않은 복병이 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가 반영되더라도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기 어렵고 장기보험 신계약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성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로 인해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됐고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수익성 개선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며 “보험사들의 수익성에 대해 굳이 큰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