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업 부문의 개방과 경쟁은 이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 관리대책회의에서 "앞으로 10년간 농어업 여건은 변화는 지금까지보다 더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뉴질랜드처럼 농업의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농업 식품을 상품화하고 수출 전략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국내의 민간 자생력이 취약하고 대외적으로는 재정위기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내외 경제여건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정부의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경제의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앞으로 발생주의 회계제도로 바뀌면 재정건전성과 국가 자산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기업의 회계 투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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