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B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올해 현대차그룹의 중국공장 출하 증가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8.7% 증가한 3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2조600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올해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보다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출하가 23.1% 증가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부품과 모듈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에 비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직접적이지 않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9% 줄어든 5313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보다 19%나 감소했고, 공장가동률은 79.8%에 불과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