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배당정책이 실망스럽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카드는 전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자기주식 매입은 2.5% 수준으로 하면서 올해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구체적인 매입규모, 기간, 방법 등을 확정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배당성향이 크게 상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경감 효과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결정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2016년에 매입한 자사주를 현재 까지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소각을 위한 매입으로 보기는 어려운 편"이라며 "
삼성생명(032830) 71.9% 보유 및 기존 자사주 5.4% 등 유동주식수가 매우 적어 2.5%의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이 한동안 주가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카드의 올해 순이익이은 3590억원으로, 전년 보다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