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작년 4분기 호실적 발표로 고유가 환경에서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45억원을 웃도는 19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유가 상승에도 원화 강세와 유류할증료 인상, 단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고, 비수기였던 11월 탑승률도 86%로 높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에서 저비용항공사(LCC)는 편수당 좌석 및 탑승률이 높기 때문에 유류할증료 효과가 크다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대형항공사 대비 유류할증료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이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거란 평가다. 류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427억원이 예상되는데,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해외 출국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설 연휴와 겹치면서 해외 수요 감소 요인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