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내년 하반기께는 가동을 시작해 OLED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광저우 공장 가동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와 합작해 광저우에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안에는 공장 가동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OLED 기술 유출 우려와 고용 창출 등을 이유로 기술 수출 승인을 미루면서 착공이 다소 늦어졌다. OLED는 국책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된 국가 핵심기술이어서 해외에 공장을 지으려면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한 부회장은 "원래 예정 시기인 2019년 하반기에는 가동을 하려고 한다"면서도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