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작년 순익 1조5121억원…최근 5년래 최대

순익, 1년전 보다 20% 증가…비이자이익 등 늘어

입력 : 2018-02-08 오후 4:07:2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은 지난해 1조5121억원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6년도(1조2613억원) 대비 20% 증가한 규모로 2012년(1조5831억원)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1567억원으로 37% 확대됐고, 매출액은 23조7251억원으로 0.5%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 6조472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확대됐으며,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자마진은 1.47%(카드제외)며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 및 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를 상회했다. 대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7.8% 수준의 증가를 보였으며 수수료 이익 부문은 신탁관련 이익이 ELT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0% 넘게 뛰었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 3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하며 전년 대비 1.5% 수준 늘었고,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 기준 0.83%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0.3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펀더멘탈이 더욱 공고해져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점프업(Jump-up) 추진 등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서민금융 증대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더 큰 금융’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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