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장 초반 236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840선에 머무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20포인트(1.96%) 내린 2360.42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약세를 멈추고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한때 23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141억원, 개인이 80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다시 부각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4.15%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75%, 3.90%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음에도 금리 인상 불안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지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7%)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는 가운데 의약품(%-2.31), 증권(-2.42%), 유통업(-2.34%), 전기·전자(-2.36%) 등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2.09%) 내린 843.9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한 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2억원, 기관이 11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8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2.99%),
신라젠(215600)(-2.83%),
CJ E&M(130960)(-2.66%)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5%) 오른 10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