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1038억원 환급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1년 이상 미사용 계좌 21만개 해지

입력 : 2018-02-1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의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잠들어있던 1000억원대의 돈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계좌 21만7000개가 해지됐으며 계좌잔액 약 1038억원이 환급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개통에 들어간 ‘내 계좌 한눈에’서비스에 맞춰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6주간 실시됐으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5개 중앙회 및 조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상호금융조합의 개인계좌는 48.5%(4800만 계좌)로 전체은행 개인계좌 (47.3%, 1억2800만 계좌)보다 비율이 높다.
 
상호금융권의 미사용 계좌 잔액은 3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금감원은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며 미사용계좌 보유 고객에게 계좌보유사실 및 정리방법 등을 이메일, SMS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동안 은행별로 농협이 계좌 15만9000개가 해지됐으며, 688억2100만원이 환급돼 해지된 계좌 수와 잔액이 가장 많았으며 수협이 1만2000개 해지에 159억4400만원 환급돼 뒤를 이었다.
 
반면 해지된 계좌와 환급액이 가장 적은 곳은 산림조합으로 약1000개 계좌에서 4억2000만원이 환급됐다.
 
이번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 기간 후에도 금융소비자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활용해 미사용계좌를 조회·환급 받을 수 있다.
 
본인의 계좌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클릭한 후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으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단, 조회된 미사용 계좌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상호금융조합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5월 말부터 7월14일까지 진행된 ‘은행권 미사용계좌 정리 캠페인에서는 은행계좌 95만개가 해지됐으며 3706억원이 환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감원은 상호금융업권과 주기적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속해 시행할 방침"이라며 "특히 이달 22일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가 개통될 경우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사용계좌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계좌 21만7000개가 해지됐으며 계좌잔액 약 1038억원이 환급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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