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골프선수단에 앨리슨 리·박현경 영입

박성현·이민지·이승민(KPGA)과 5인 체제로 구성

입력 : 2018-02-20 오후 5:10:1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LPGA의 앨리슨 리와 KLPGA 박현경을 영입하며 2018년도 골프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4기 골프선수단은 박성현, 이민지, 이승민(KPGA) 등 기존 후원 선수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계 3세로 지난 2015년 LPGA Q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통과한 앨리슨 리는 2016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앨리슨 리는 이날 태국에서 열린 후원 조인식에서 “8살 무렵에 LA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은행 계좌를 만든 은행이 하나은행이었는데, 이번에 후원계약까지 맺게 돼 너무나 신기하고 뜻 깊다”면서 “목표는 높게 잡고 있지만 우선은 차근차근 1승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박현경도 유망주로 기대가 높다 .
 
박 선수는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소타 (-29) 기록을 세웠고,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Se Ri Pak Junior Championship)’ 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은 하나금융이 후원을 한 바 있어 박세리의 추천으로 골프단에 합류하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공동 후원을 시작으로 골프 마케팅을 시작한 하나금융은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박성현을 영입하며 시작된 4기는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이 합류하며 다시 한 번 실력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하나금융그룹 안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후원 목적은 처음에는 유망 선수를 후원하고 이들이 훗날 큰 선수가 됐을 때 하나금융이 가지고 있는 사회 공헌의 뜻을 많은 이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펼쳐나갈 사회 공헌 활동을 기대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조인식을 가진 앨리슨 리(사진 가운데)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에 온 이민지(사진 왼쪽), 박성현(사진 오른쪽)과 함께 '넘버원'이 되자는 의미로 엄지를 치켜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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