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00선 약보합…코스닥 '반등'

뉴욕증시, 월마트 실적부진 속 하락 마감…삼성전자 사흘째 조정

입력 : 2018-02-21 오전 9:31:4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40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28%) 내린 2408.31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299억원 기관이 121억원을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4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1.01%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8%, 0.07% 조정받았다. 월마트가 실적 부진으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불안도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은행(-1.81%)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1.17%), 건설업(-0.96%), 보험(-0.80%), 전기가스업(-0.6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의약품(1.23%), 섬유·의복(1.10%), 서비스업(0.54%)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국콜마(161890)(8.63%)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매각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골든브릿지증권(001290)(-1.57%)은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1.50%)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POSCO(005490)(-1.23%), LG화학(051910)(-0.93%), 신한지주(055550)(-0.93%), 삼성생명(032830)(-0.83%) 등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80%)는 사흘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1.97%), SK하이닉스(000660)(1.72%), NAVER(035420)(1.6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12%) 오른 865.46으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인이 173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56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티슈진(950160)(1.73%), 신라젠(215600)(0.5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0%) 등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7%) 오른 10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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