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급여 청구된 바이오의약품은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바시주맙(아바스틴)', '아달리무맙(휴미라)',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램시마,렌플렉시스)', '세툭시맙(얼비툭스)' 등 순으로 많은 금액이 청구됐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코아제타는 심평원에 급여청구된 바이오의약품 22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처방금액은 트라스투주맙이 1015억원, 베바시주맙이 694억원, 아달리무맙이 663억원, 인플릭시맙이 487억원, 세툭시맙이 417억원, 리툭시맙(맙테라)이 371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환은 유방암 (964억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직척추염(629억원), 혈청검사양성 류마티스관절염(501억원), 결장의 악성신생물(498억원), 크론병(398억원), 비소포성림프종(323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바이오의약품의 질환 분석에서는 트라스투주맙 처방금액 대부분이 유방암에, 베바시주맙이 결장, 직장 등의 암에 약 70% 이상이, 아달리무맙이 강직척추염에 약 50%, 크론병에 약 25%가 처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기 코아제타 대표는 "주로 원내처방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의약품이나 항암제, 주사제 등에 대해서는 시장분석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코아제타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PBD는 매우 유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이외에도 항암제,고지혈증치료제,치매치료제, ARB등 약물군 또는 질환별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