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들체육공원놀이터, 창의어린이놀이터로 변신

서울시-노원구-㈜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입력 : 2018-02-25 오후 3:44:4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 노원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노원구 마들체육공원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26일 코오롱 등과 함께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마들체육공원놀이터는 시설이 낙후돼 이용 만족도가 낮아 보다 편리하고 아이들이 어울려 놀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과 2017년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을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이 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놀이터 설계, 디자인, 시공 감독 등을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부터 설계·공사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진행하며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활동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지원활동, 노원구는 주민참여를 이끌며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은 시설물 위주의 낡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창의적이고 모험요소가 강한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탈바꿈해 어린이놀이터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계획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민 참여로 조성되며, 2015년부터 작년까지 71곳을 만들었으며 이 중 7곳이 민관협력으로 추진됐다.
 
올해 마들체육공원을 비롯한 민관협력 놀이터 2곳을 포함해 창의어린이놀이터 20곳을 연내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2015년 3곳 2016년 2곳, 지난해 2곳을 민관협력으로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민간기업이 사업비 전액(3억원)을 투입해 놀이터 조성을 주도하고, 시·자치구·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의 민관협력으로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재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이 주도하여 참여하는 놀이터 재조성을 위해 기업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점토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암웨이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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