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신임 대표이사에 안중구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유그룹에 따르면 안중구 신임 대표이사는 현 대우전자 중남미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해외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안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대우전자에서 중남미 영업을 이끌어온 해외통이다.
대유위니아의 새 대표이사에는 대우전자 김재현 전무가 선임됐다. 김재현 대표이사는 대유위니아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대표는 2014년부터 대우전자에서 국내영업을 담당해 왔으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국내영업 전문가로 일했다.
대유위니아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박성관 총괄 부사장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보직 변경됐다. 앞으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상품 디자인과 연구개발, 글로벌 소싱 등을 총괄한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를 그룹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판단하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시장과 회사 내부 사정 등을 잘 아는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9일 대유그룹에 인수되며 사명이 '대우전자'로 바뀌었다. 국내에서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2개 브랜드가 사용된다. 해외 브랜드는 '위니아대우'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