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동부그룹이 대우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원종(58) 동부증권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투자자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된 고 사장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17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투자자 이모씨는 동부그룹이 2013년 약 2700억원에 대우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동부증권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투입해 회사와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고 사장을 고발했다.
당시 이씨는 고 사장과 함께 김준기(74) 동부그룹 회장도 고발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김 회장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