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건강생활, '옛맛찰떡' 해외시장 진출

연내 200만달러 수출 목표

입력 : 2010-03-02 오후 2:16:4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의 '옛맛찰떡'이 해외 수출길에 나선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옛맛찰떡'이 뉴욕과 시카고, LA, 조지아, 텍사스 등 미국 주요 대도시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의 200여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떡 수출은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소규모로 진행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민간 기업의 단독 제품이 대규모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쑥찰떡과 흑미찰떡, 현미영양찰떡, 검은깨경단, 고향맛한입떡 등 모두 5가지의 떡으로, 미국인과 캐나다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옛맛찰떡'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시범 시장에서만 이미 18만 달러(2억원)의 성과를 보였으며, 연내 200만 달러(23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풀무원건강생활 측은 "옛맛찰떡의 해외 수출은 연간 약 130톤 규모의 쌀 소비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쌀 소비량 감소,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옛맛찰떡'은 찹쌀, 현미, 흑미부터 쑥, 검은깨, 팥까지 모두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며, 풀무원의 무첨가 제조원칙에 따라 MSG, 유화제, 전분, 색소, 합성보존료를 넣지 않았다.
 
통쌀로 고두밥을 짓는 '통쌀기법'과 100번 이상 치대는 '떡메기법'을 사용해 전통 찰떡 고유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국내에선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www.pulmuoneshop.co.kr)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변학규 풀무원건강생활 제품매니저는 "옛맛찰떡은 출시 10개월 만에 100만개 생산을 돌파하는 등 국내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미국과 캐나다 수출은 떡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규모의 해외 진출"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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