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매수에 2450선 탈환

남북경협주 강세…코스닥, 860선 회복

입력 : 2018-03-09 오후 5:13:1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2450선을 탈환했다. 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남북 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상승, 86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922억원, 외국인이 196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903억원 팔았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4.62%)과 증권(4.05%)이 큰 폭으로 올랐고, 유통업(2.94%), 비금속광물(2.49%), 전기가스업(2.09%), 기계(2.22%)도 상승했다. 이 밖에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도 1% 대 올랐다. 반면 의약품(-2.67%), 철강·금속(-2.41%), 은행(-1.27%)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LG화학(051910)(5.04%)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K(003600)(2.03%), 삼성물산(000830)(1.54%), 현대모비스(012330)(1.61%), 삼성생명(032830)(1.26%)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10%)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068270)(-7.91%)이 크게 밀렸고 POSCO(005490)(-3.63%), SK하이닉스(000660)(-0.24%)와 현대차(005380)(-0.32%)도 조정받았다.
 
남북 경협주인 현대엘리베이(017800)(22.62%)와 호텔신라(008770)(10.82%), 선도전기(007610)(12.26%),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13.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029억원, 외국인이 7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4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4.10%)와 휴젤(145020)(4.25%), 스튜디오드래곤(253450)(4.36%), 컴투스(078340)(4.71%)가 큰 폭으로 올랐고, 바이로메드(084990)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등도 3%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6%)와 함께 셀트리온제약(068760)(-1.75%)이 하락했고, 신라젠(215600)(-1.58%), 포스코켐텍(003670)(-2.47%)도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내린 10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설치된 화면에 방미특사단의 브리핑 장면이 방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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