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장 중 반등한 뒤 2480선에서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88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86.8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49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매수세인 외국인이 282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개인은 2135억원, 기관은 55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2.99%), 종이·목재(1.09%), 의료정밀(0.92%), 제조업(0.86%), 통신업(0.28%) 등이 상승하는 반면 증권(-2.35%), 의약품(-2.34%), 건설업(-1.96%), 보험(-2.05%) 등은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사흘 연속 약세인 셀트리온(068270)(-4.97%)이 낙폭을 키우고 있고, KB금융(105560)(-2.97%), 삼성생명(032830)(-2.48%), 신한지주(055550)(-1.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4%)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85%)와 SK하이닉스(000660)(5.42%)가 외국인 매수에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NAVER(035420)(1.99%), 삼성물산(000830)(0.38%), POSCO(005490)(0.28%)도 상승하고 있다.

 

LG전자(066570)(4.11%)가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4.16%)은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15%) 내린 882.9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4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7억원, 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4.36%), 펄어비스(263750)(-4.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0%), 셀트리온제약(068760)(-2.43%)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반면 신라젠(215600)(5.56%)은 다음달 영국에서 신장암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