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2018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 7750억원에서 1조191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순간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 실적 상향이 가장 크고, 가전, 모바일사업부(MC) 모두 실적의 눈높이를 높였다"며 "HE는 패널가격 하락, OLED TV 판매량 및 전체 TV 판매량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MC사업부의 손익분기점(BEP) 매출액 수준이 내려와서 운신의 폭이 이전보다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성장보다는 수익성 회복, 중가 제품 매출 확대, 플래그십 모델의 롱테일 전략으로 사업부의 효율화가 중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8년 MC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7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