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 일부를 16일 결정했다.
한국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시장,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시장,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시장을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 충북지사 후보로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지사 후보로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한국당 측은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31명을 대상으로 면밀한 서류심사와 집중 개별 면접, 현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5개 지역의 단수후보자를 선정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울산·충북·제주 등 4개 지역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날 공천이 확정된 후보만이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에서는 서병수 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도록 했다.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는 권영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다.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자는 김광림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이다.
한편 한국당은 서울과 충남, 경남을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