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하계 스케줄에 맞춰 미주와 구주 등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 운항 스케줄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오는 25일부터 10월27일까지다.
미주행은 오는 25일부터 인천~댈러스 노선이 주 1회 늘어난 주 5회로 확대 운항한다. 인천~토론토 노선(25일)과 인천~시애틀 노선(5월1일)은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보잉 787-9 기종. 사진/대한항공
구주행은 인천~로마 노선이 기존 대비 주 2회 늘어나 매일 운항한다. 인천~프라하 노선과 인천~마드리드 노선, 인천~이스탄불 노선도 각각 주 1회 증편한다.
또 동계 스케줄 기간의 계절 특성으로 중단했던 러시아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은 각각 다음달 19일과 23일 운항을 재개해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 하계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미주와 구주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기 747-8i기 등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확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