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다음달부터 자차 보험료 할증체계가 대폭 수정된다는 소식에 보험주들의 수혜가 예상됐지만, 현재 보험주들의 반응은 시무룩합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보험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 매출비중이 높아 최대 수혜주로 예상됐지만 오후 1시 11분 현재 어제보다 2.77% 내린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해상도 1.76% 하락한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000060)와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코리안리(003690) 는 어제보다 2.43%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000400)과 흥국화재, 동양생명보험도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다음달부터 자차 보험료 할증체계를 현재 11단계에서 21단계로 늘리고, 최대 할인할증폭도 25%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자차보험은 손해보험사 전체사업에서 6%정도 차지하는데요.. 증시전문가들은 계속 늘고 있는 자차사고율을 고려해 볼 때, 이번조치가 보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익 인식 시점 차이 등으로 8개월 후인 올해 11월쯤 되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험주를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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