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후 들의 아시아 증시의 하락 물결과 함께 국내 증시도 가파르게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업종들도 함께 하락 분위기로 접어들었는데요. 코스피 장중 저점 1612p입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변함 없지만, 기관이 1시 구간에 매도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외국인과 기관, 금융주에 대한 매수 관심이 오늘장 내내 나타나고 있습니다.
1시 구간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폭 매수하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서 18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1047억원대의 매수 우위입니다.
2시 구간을 앞두고 많은 업종이 하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보험, 섬유의복,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가 1~2%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승하는 업종은 손에 꼽습니다. 철강금속, 은행, 의료정밀업종만이 0.5% 내외로 오르고 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 풍력, 원자력, 조선 기자재업체들이 부각 받고 있습니다.
마이스코(088700)가 원자력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한 증권사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기관이 어제까지 6거래일째 매수해 왔습니다.
오늘 단연 주목 받는 테마는 3D관련주입니다. 3D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오늘 개봉하면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잘만테크(090120)가 10시 구간 앞두고 상한가에 안착했고,
아이스테이션(056010)도 조금 전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정리매매 첫날이었던 화요일, 기관 매물과 외국인이 각각 79만여주, 40만주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96% 급락했었는데요. 어제 외국계는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개인들의 활발한 참여와 함께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장중 44% 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22% 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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