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 2월 카드 사용 증가율이 1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 지난 2월 카드 실적 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21.16% 증가한 28조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금융위기 전인 2008년 7월 22.86% 이후 19개월만에 최고치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 추이 (전년동월대비)
여신협회 관계자는 "작년에 금융위기 여파로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낮은 사용률을 보였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최근 3개월간 승인실적 증가율이 20%대를 넘지만 이 역시 작년 동기 증가율이 6.6%로 워낙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드 사용 액수는 작년 12월 32조5880억원에서 1월 29조6220억, 2월 28조 294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