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 2월 신설법인은 7480개로, 명절 연휴로 법인 등록일수가 감소하면서 법인 설립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월 누적으로는 1만7521개로 7.5%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월 신설법인 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9.2% 감소한 748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소매업 신설법인이 1612개(2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1254개, 16.8%), 건설업(899개, 12.0%), 부동산업(703개, 9.4%)의 순으로 설립됐다. 증감률을 살펴보면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15개↓, 25.8%↓), 제조업(385개↓, 23.5%↓), 숙박 및 음식점업(29개↓, 23.0%↓) 등은 작년 동월에 비해 법인 설립이 감소했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의 경우 작년의 강세를 이어가며 281개(134.4%)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2677개, 35.9%)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1850개, 24.8%), 30대(1700개, 22.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설립한 법인은 1874개(25.1%)로, 전체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1~2월 누적으로는 도소매업(3818개, 21.8%), 제조업(3107개, 17.7%), 건설업 (2086개, 11.9%)의 순으로 설립법인 비중이 컸다. 증감률에서는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605개(132.1%) 증가했고, 도소매업(490개↑, 14.7%↑), 정보통신업(179개↑, 14.9%↑)에서 작년 대비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원(26.9%), 전남(25.0%), 광주(16.7%)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설법인이 증가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하는 수도권 신설법인은 1만387개로, 전체 대비 비중이 0.2%포인트 감소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