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6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지난 분기 적자전환의 주요인이었던 거액 충당금 적립과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해소되며 정상적인 이익 체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진상 연구원은 "1분기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4bps 상승할 전망이다. 전분기 부산은행 NIM에서 미수이자가 제거돼 베이스가 크게 낮아졌으나 연초 이후 시중금리 상승으로 연간 NIM은 가이던스 2.28%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대비 4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대규모 여신 재분류로 건전성을 개선시켰고, 취약업종 부실채권 정리 작업도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가 예상되나 연간 충당금은 전년대비 17.7% 감소할 전망"이라며 "NIM 회복과 대손비용 대폭 감소로 올해 이익성장률은 상장 은행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0.3%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이익증가로부터 +40bps ▲IFRS9 적용에 따른 보유주식 위험가중치 상향으로 -15bps ▲바젤3 도입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서 -15bps ▲내부등급법 승인 시 +60bps를 반영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