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만나 원만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백 장관은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카젬 사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협상이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며 "사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조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사간 대타협이 선결돼야 구체적인 정부지원 방안도 협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의 가장 우수한 인프라 중 하나인 부품협력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에는 노사협상의 조기 타결과 함께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조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한국GM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GM 협력업체 대표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