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재승인에 롯데홈쇼핑 기대감

"총 기간 따져 긍정적 평가 예상"…과락 항목·방송법 개정 등 변수

입력 : 2018-04-10 오후 5:27:33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공영홈쇼핑이 지난 6일 재승인되며 롯데홈쇼핑도 기대감이 감돈다.
 
롯데홈쇼핑과 공영홈쇼핑은 공통적으로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난관을 딛고 재승인을 통과한 이번 사례가 더욱 반가울 수 있다. 공영홈쇼핑의 이영필 대표는 임기가 1년 반 남은 시점에서 해임됐고 지난해에는 중기부 감사에서 주식 시세차익 취득, 방만경영 등이 지적됐다. 롯데홈쇼핑은 전명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혐의와 맞물려 있으며 최근 임의 발행된 영수증으로 방송을 진행해 과징금 처벌을 받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과징금 부과 등 일각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재승인 심사는 전체 기간을 두고 평가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한다"며 "지금까지 진행해 온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불안요소는 존재한다. 지난해 4월 홈쇼핑 심사사항에 추가된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항목도 하나의 변수다. 점수 비중에서 24%를 차지하는 이 항목은 절반인 120점을 넘지 못할 경우 과락으로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다. 최근 방송법 개정으로 재승인 탈락 시 1년간 유예기간을 주는 개정안도 신설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재승인을 불허하고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롯데홈쇼핑은 재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과락 항목인 '공정거래·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입점 상담회 개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쟁구도에 있는 다른 홈쇼핑들은 롯데의 재승인여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미묘하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홈쇼핑은 다같이 재승인을 받는 업계이기 때문에 승인 탈락 사례가 생기면 심사가 강화될 수 있어 우려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26일부터 사업권이 만료된다. 앞서 심사를 통과한 공영홈쇼핑은 심사 기준인 1000점 만점에 승인 기준인 650점을 넘긴 722.78점을 받았다. 업계 내부에서는 다음달 초쯤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6일 공영홈쇼핑이 재승인되며 롯데홈쇼핑도 재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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