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가 자사 브라우저 '웨일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웨일은 네이버가 생활환경지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사용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버전에서는 PC버전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퀵서치, 사이드바, 번역, 벨리 등 다양한 기능들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공된다. 하단의 퀵서치에서는 새로운 탭(tab)을 띄우지 않고도 간단한 검색이나 계산기, 날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드래그만으로도 단어의 뜻을 검색하거나 파파고 번역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 모바일 버전. 사진/네이버
작은 모바일 화면을 고려해 브라우저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단 주소창과 하단 툴바를 함께 배치할 수 있으며 스킨 및 색상을 선택해 자신만의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자 로그인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브라우저간 자연스러운 연동도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에서 먼저 선보이는 기능도 있다. 웨일 모바일 버전에 추가된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자체 기술을 활용해 임의로 삽입된 불필요한 웹페이지를 건너뛰고, 사용자가 이전에 보던 웹페이지로 바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웨일은 향후 해당 기능을 PC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웨일을 담당하는 김효 네이버 리더는 "새로운 기술적 시도와 함께 다양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편리한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술지원과 특화된 기능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웨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