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중동과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로 날아가 의료관광 홍보 총력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중동국제 관광박람회와 25·26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관광설명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서울을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동국제 관광박람회는 세계 153개국, 2500개사, 3만여명이 참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관광 전문 박람회다. 서울시는 중동 주변 관광객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의료관광, 한류체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된 '4월 31일 성형외과'. 굿라이프 치과병원, 대항병원, 우리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5곳이 참여한다. 서울부스 방문객은 건강검진부터 미용 등 폭넓은 의료 부문 전문가들과 실시간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I·SEOUL·U 부채 만들기, VR(가상현실) 체험 등을 제공해 서울로 7017, 밤도깨비 야시장 등 명소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한국관광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프르지사가 개최하는 관광업계 대상 관광 설명회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방한 관광상품 개발 촉진 및 여행업계 참가자의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25일은 쿠알라룸푸르, 26일은 페낭이 개최 장소다.
서울시는 설명회에서 신규 관광자원과 개별여행객에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지 무료 입장권과 교통카드를 겸하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색적인 체험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원모어트립 등 최신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난타와 서울시티 투어버스도 선보인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는 아시아·중동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관광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 중동국제박람회 서울홍보관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