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국정농단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항소심 재판에 불출석했다.
최씨는 25일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항소심 4회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건강이 좋지 않고 수술 날짜를 잡고 있다. 수술 후 4~5일 입원해야 한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의 병명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최씨는 1심 재판 중에도 여러차례 건강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씨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공판은 궐석으로 진행됐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공판에 나오지 않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005930) 사장에 대해 강제 구인하기로 했다.
최순실씨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3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