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신라젠(215600)은 펙사벡(JX-594)과 선행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의 고형암 대상 병용요법 임상 1상 연구결과를 오는 6월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 리즈 분자의학연구소(Leeds Institute of Molecular Medicine)의 앨런 멜처(Alan Melcher) 교수가 총책임을 맡아 '국소진행성/예후불량 암 또는 전이성 암에 대한 수술적 절제술 이전에 펙사벡 정맥투여가 미치는 생물학적인 영향'을 고찰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primary endpoint) 목적은 조직과 혈액에 잔존하는 펙사벡 측정이며, 2차 유효성 평가변수(secondary endpoint) 목적은 수술 전에 투여된 펙사벡의 안전성 및 독성 프로파일 측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펙사벡 투여 후 PD-1억제제를 병행하는 면역치료법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며, 앞으로 다양한 병용요법 연구결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프라인 가치를 제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행화학요법은 종양이 수술하기에 너무 크거나 주변 조직으로 침습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또는 중요한 장기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서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하기 좋도록 만드는 항암화학요법이다. 이번 진행성 고형암 환자가 수술 전 펙사벡 1회 정맥투여로 어떠한 면역증진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향후 초록과 ASCO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