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화증권은 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와 LED사업부문의 가파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3D TV, LED TV,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신규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부품의 수요가 올해에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모멘텀 확보에 중용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기의 실적은 1분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기존 실적 전망치에서 매출액 3.8%, 영업이익 38.5% 상향 조정한 매출액 1조4676억 원, 영업이익 144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 어플레케이션의 증가로 6조원 규모의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시장지배력 20%가 더욱 견고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1000만 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내 타 LED 경쟁사의 진입이 제품의 품질 문제로 지연돼 삼성전기의 높은 점유율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전방산업의 확대로 기판부문 FC-CSP 등 신규제품의 성장이 뚜렷하다"며 "향후 주요 핵심사업별 글로벌 경쟁력의 안착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