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120일선과 60일선을 돌파해 1660선을 탈환한 가운데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재료는 부족하다며 외국인의 수급상황에 따라 매매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9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 주도력을 감안할 때 추가상승 여부는 외국인 의지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급개선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으나 외부변수나 기본적인 경기둔화 리스크로 인해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재료는 증시에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위안화 절상이나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지수 하락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반등은 불안요인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을 점검하며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