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카프로(006380)에 대해 향후 2년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카프로락탐의 가격은 톤당 2490달러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카르포락탐 수급 불균형 심화로 변동마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카프로락탐 부족 심화로 향후 가격과 변동마진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카프로락탐 수급 불안정은 중국 자동차 생산과 동반한 나일론 생산 급증 영향"이라며 "중국 나일론 생산도 지난해 4분기 이후 빠른 자동차 생산으로 과부족 상태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6% 증가한 837억원을 기록하고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과 전기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대폭적인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부산물 유인비료 또한 최근 빠르게 가격 상승하고 있어 수익기여 증대가 예상된다"며 "지난 2003년 신규투자에 대한 감가상각이 올해로 종료돼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등 향후 2년 연속 대폭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