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온스는 30일 스페인 에스테틱 선도 기업 세스더마와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주(HU-014)'의 유럽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세스더마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휴톡스주 제품 등록 완료 이후 7년간 약 567억원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본격 수출된다.

 

세스더마는 계약 체결에 앞서 유럽 CRO업체와 함께 사전 실사를 통해 휴톡스주의 생산라인 및 품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과 유럽 EMA품목허가를 위한 제품 개발 및 필요 서류의 준비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휴톡스주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스더마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진출 한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에스테틱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는 세스더마의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전체 유럽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주요 국가를 거점으로 휴톡스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유럽지역 수출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선진 미용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수출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휴톡스주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브라질 파트너사와도 휴톡스주 수출을 위한 MOU체결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수출 준비를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본 계약 체결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